아름다운 글

땅 같은 친구

산으로 강으로 2013. 12. 22. 12:20

 

 

 

◐ 꽃과 같은 친구 ◑

꽃이 피어서 예쁠 때는

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

그러나 꽃이 지고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

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

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.

 

◐ 저울과 같은 친구 ◐

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

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.

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

이익이 큰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

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.

 

 ◐ 산과 같은 친구 ◐

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

멀리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자리에서 반겨줍니다.

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

산과 같은 친구입니다.

 

◐ 땅과 같은 친구 ◐

땅은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길러내며

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 마음으로 베풀어 줍니다.

한결같은 마음으로......

아낌없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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