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설악산 공룡능선

산으로 강으로 2014. 9. 15. 21:22

금상산이 아름다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.

중국에 황산이 아름다우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.

우리나라 설악산도 참으로 아름답소이다.

관광공사에서 케이블카를 설치해 설악산 관광을 활성해 보자고 추진하였으나 환경단체의 반대에 의해 자연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.

개인적인 내 생각은 내가 늙어서 공룡능선 천불동계곡 다시 못 찾는다 할지라고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.

그토록 아름다우니까요.

자연은 자연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.

보고 싶으면 힘이 들더라고 인간이 자연을 찾아야지요.

죽기 전에, 한 번 더 보고 싶었습니다. 설악산 공룡능선,

그러나 욕심이 생겨 죽기 전에 한 번 더 가고 싶습니다. 설악산 공룡능선!

황새(내 친구)에게 아들은 점지 해 주었다는 부처님, 꼬마야 넌 누구니? 황새 새끼는 아닌 것 같은데.. 넌 딸이잖아..!ㅋㅋ

새벽 여섯시에 등산하기 시작 하였답니다. 이제 권금성 위로 해가 뜨기 시작 했습니다.

설악동 소공원에서 공룡능선을 올랐거나,

아님 오색에서 대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을 내려오든,

아님, 오세암이나 봉정암에서 넘어오든,

하여튼, 비선대가 가까워 지면 이 경치를 보지 못 합니다.

왜 냐구요? 지쳤거든요.

아무리 좋은 경치도 눈에 안 들어옵니다.

어서 비선대가 나오고 소공원이 눈 앞에 나타나길 기대하지요,

소공원에서 시멘트 바닥을 타박타박 걸어오는 심정을 아는 사람은 공룡능선이나 대청봉을 밟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심정 모릅니다.

그 시멘트 바닥이 왜 그렇게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던지..ㅋㅋ

그래서 찍었습니다. 비선대 근처에 이런 경치가 있다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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