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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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상에서

옥상에 올라 남산을 바라보면 초록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져 총 천연색 칼라 작품인데 구름 걷힌 산을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. 나는 단풍이 화려한 가을산 보다 지금처럼 숲속의 향과 꽃향이 어울어지는 봄 산을 좋아했다 가을에 산에 오르면 날 파리, 똥 파리, 모기, 벌, 뱀, 개미, 등등.. ..

카테고리 없음 2005.12.26

떰벙 낚시

올 장마는 좀 특이하다. 예전에는 장마철이라고해도 간간이 햇빛이 비췄는데, 올해는 햇빛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. 이렇게 비가 많이 쏟아지면 전화도 별로 없고, 할 일 또한 별로 없다. 홍수피해에 대비하라고 하지만 이럴 때면 나는 낚시를 간다. 목계 아래 소태면에 다다르면 거기가 ..

카테고리 없음 2005.12.26

졸라~

비가 오는 날 오후,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는 날.. 한잔의 술이 그리워지는 날.. 혼자 마시기는 그렇고 누구를 불러냈다. 유난히 술을 좋아하는 누구.. 그러나 몸도 사릴 줄 아는 누구.. 술 마시기에는 내 성격과 잘 맞는 누구.. 그래서 오늘은 누구와 한잔하기로 했다. 호우 주위보가 내려진 날, 우리 집 ..

카테고리 없음 2005.12.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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